11번가가 독자 제품을 판매하는 '오리지널 셀러' 대상 '제로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전날(17일) 서울시 중구 사옥에서 '11번가 오리지널 셀러 간담회'를 열고 수수료 0%와 상품 노출 확대 등 오리지널 셀러 대상 혜택을 공개했다.
오리지널 셀러는 자체 제작한 상품을 보유하거나 자체 브랜드로 판매 중인 판매자 혹은 자사몰을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해외 브랜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판매자를 뜻한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이날 "독자적인 경쟁력 있는 상품에 자부심 있는 판매자의 성장을 돕는 것이 진정한 오픈마켓 사업자의 역할"이라며 "성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상품 카테고리의 제한 없이 자신만의 제품과 브랜드를 갖고 있는 국내 사업자(개인·법인)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셀러 프로그램'도 시작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참여 셀러는 수수료 0%의 제로 수수료 혜택은 물론 오리지널 셀러가 판매하는 상품 주문 금액이 100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발생한 서비스 이용료 전액을 셀러 캐시로 환급해 준다.
아울러 11번가는 '오리지널 셀러'가 초기 시장에 안착한 이후에도 판매자의 판매 성과에 따라 카테고리 평균 수수료율의 절반 수준인 6% 수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곽원태 11번가 최고운영책임은 "11번가에 차별성을 더해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판매자를 영입하기 위함"이라며 "판매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