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복합리조트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제주의 환경 보전과 문화 지원에 앞장서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건설 당시 인근의 하수처리장인 도두하수처리장이 포화상태인 점을 고려해 자체 정화시설인 ‘고도정화시설’을 설치했다. 고도정화시설은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중수도와 친수용수로 정화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고도정화시설은 드림타워가 허가받은 최대 하수 발생량인 4698톤(t) 가운데 2270t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처리 가능 하수 가운데 1000t을 중수처리시설로 재활용하고, 나머지 1720t은 고도정화처리 공정으로 친수용수로 정화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수도는 청소용수·화장실 용수·냉각수 등으로 활용하고, 친수용수는 분수대에서 사용한 뒤 인근 하천인 흘천에 방류하고 있다.
특히 친수용수의 경우 통상적인 산소요구량(BOD)인 2~3ppm 수준을 넘겨 0.9ppm 이하의 1급수 수준으로 고도정화해 자연 방류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코로나19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영업이 정상화한 이후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10만3143t의 중수를 생산했고, 친수용수는 2만641t을 생산해 1만3617t을 흘천에 방류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친수용수를 활용하는 5개의 분수대가 있는 분수광장을 활용해 도민 문화 활동 지원에도 이용하고 있다. 2800㎡ 규모로 제주시 내 도심 속 가장 큰 공개공지로 알려진 드림타워 분수광장에서는 2020년 12월 개장 이후 합창단 공연과 도민들이 참여한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 전시가 열렸다.
지난해 10월에는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과 독일 도르트문트청소년합창단의 합동 공연이 롯데관광개발의 초청으로 열리기도 했고, 지난해 4월에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제주 4.3 사건 74주년 노형동 4.3 사진전이 광장에서 열렸다.
이 밖에도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 제3회 제주 어린이 발상 미술대회를 열어 수상작 20개를 1층 로비에서 전시했고, 지난해 9월에는 ‘경험적 풍경’을 주제로 한 제주 청년 작가들의 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2월 지역 사회에 연탄 5000장 후원을 시작으로, 지역 소상공인 융자 대출기금 2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독거노인 및 요양원에 있는 노인들을 위해 휠체어를 교체했으며, 소외계층 지원 프로그램인 ‘솜뽁살레’에 3년간 3000만원을 후원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시설도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하루에 4t을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70%가량 줄였으며, 지역사회에 제공 가능한 퇴비 생산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