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부 제품 가격을 최대 28.6%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유니클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지난 24일부터 블루종과 재킷, 가디건 등 제품 6종 가격을 14.3~28.6% 인상했다.

남성용 블루종(MA-1)은 6만9900원에서 8만9900원으로 28.6% 올랐으며, 울트라라이트 다운 컴팩트 재킷은 6만9900원에서 7만9900원으로 14.3% 올랐다. 가디건도 3만9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25.1% 인상됐다.

국내 유니클로 운영사인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국제 원자재 및 물류비, 운송비 등의 인상과 함께 최근 급속한 물가 인상으로 매장 및 사업 제반의 운영비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롯데쇼핑(023530)과 일본의 패스트리테일링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자회사로 각각 49%, 51%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