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동점 더로비 전경.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 목동점이 점포 새 단장(리뉴얼)을 통해 젊은 고객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25일 현대백화점은 목동점 리뉴얼 후인 3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100일간 구매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평균 구매 고객 연령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세 낮아진 39.6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목동점을 방문한 고객 수는 13% 증가했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 1980~2004년생)를 겨냥해 새로 단장한 별관은 방문 고객이 21.8% 늘었다.

일명 '목동맘'의 유입도 늘었다. 해당 기간 목동, 신정동, 신월동 등 목동점 인근 양천구 일대에 거주하는 30~50대 여성 고객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목동점이 MZ세대 전문관 조성과 가족 친화적 공간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목동점은 지하 2층 9127㎡(약 2760평) 규모의 공간을 MZ세대 전문관인 '센트럴 커넥션'으로 꾸몄다. 또 별관 1층은 힐링 공간인 '더 로비'를 조성했다. 3000여 종의 와인을 곁들여 식사할 수 있는 다이닝 바 '와인웍스', 프랑스 패션 브랜드 메종키츠네의 커피숍 '카페 키츠네', 네일숍 '더 파우더 레시피' 등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