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인앤아웃과 더불어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가 한국에 문을 연다.
한화갤러리아는 오는 26일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을 열고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작년 10월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과 국내 사업권 약정서를 체결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시작한 수제버거 브랜드다. 주방에 냉동고와, 전자레인지를 두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주문이 들어오면 조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2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파이브가이즈는 현재 본사가 있는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에서 총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24번째 진출 국가가 됐다.
김동선 본부장이 직접 파이브가이즈 미국 본사를 찾아 한국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해 2월 한화갤러리아에 부임한 이후 꺼낸 첫 번째 신사업이기도 하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는 해외를 다니며 맛본 버거 중 단연 최고였다"면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파이브가이즈의 버거를 꼭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와 원료 수급 등 출점 준비 전 과정에서 협업을 진행, 미국 현지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구현했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김동선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에서 내는 프라이즈(감자 튀김)에 맞는 분질감자를 찾고, 이를 수급하는 데만도 많은 시간을 들였다"면서 "현지의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이중(더블) 패티가 기본인 버거 4종을 중심으로 핫도그, 샌드위치, 밀크셰이크, 프라이즈 등을 판매한다. 프라이즈는 매일 아침 생감자를 썰어 땅콩기름에 튀겨낸다.
메뉴는 기본버거, 치즈버거, 베이컨버거, 베이컨치즈버거 등 4종으로 미국과 동일하다. 패티가 한 장 들어가는 '리틀' 메뉴를 포함할 경우 총 8가지다. 가격은 버거 기준 1만3000원에서 1만7000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미국 현지 판매가에 비해 13% 저렴하고, 홍콩보다 17% 저렴하다는 설명이지만, 버거와 프라이즈 음료 등을 주문할 경우 3만원을 넘어선다.
한편 김 본부장은 이번 파이브가이즈 강남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꾸준히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5년 내 15개 매장 구축을 목표했다.
김 본부장은 "아직 신규 매장을 어디에 낼지 정한 것은 없다"면서 "갤러리아 백화점 일부 공간을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