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CI.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국외여행' 관련 상담 건수는 420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 105건과 비교해 300%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계약 해제·해지 및 과도한 위약금' 관련 불만이 198건(4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자 측의 계약 불이행이 75건(18%)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관련 불만도 늘었다. 지난달 호텔·펜션을 포함한 각종 숙박시설 관련 상담 건수는 996건으로 지난해 5월(751건)보다 33% 증가했다.

소비자원 측은 "숙박 취소에 대한 과도한 위약금 청구나 예약 변경 또는 환불 불가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