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지주사가 그룹 신사업 발굴을 위한 한·일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지주(004990)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각각 '미래 성장 TFT'를 신규 조직했다. 조직 규모는 수석급 팀장을 포함한 5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이들 TFT는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한·일 간 사업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일각에선 신유열 롯데케미칼(011170) 상무의 역할 확대를 위한 TFT 구축이란 분석도 나온다. 신 상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기획 담당 업무를 맡고 있다.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입사한 신 상무는 최근 신 회장과 함께 그룹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그룹 측은 "이번 TFT 조직은 신사업 발굴 및 한·일 양국에서의 사업 시너지 방안 마련이 목표"라면서도 "신유열 상무는 TFT에 속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