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027410)그룹 오너 2세 홍정혁 사장이 이끄는 BGF에코머티리얼즈(126600)가 소재 사업 덩치를 또 키운다.
25일 BGF그룹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능성 소재·특수가스 소재 전문 기업인 KNW 및 그 자회사 인수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KNW 주식 518만9245주(42.76%)를 635억원에 인수한다는 방침으로, 이날 주식양수도계약(SPA)도 체결했다.
BGF그룹은 이번 인수로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당장 플라스틱 신소재에 더해 기능성 소재 특수가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앞서 2009년 친환경 포장재 제조사 BGF바이오 설립하며 소재 사업에 뛰어든 BGF는 소재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정하고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KBF 등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워왔다.
작년 11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업인 KOPLA와 기존 BGF에코바이오 간 합병을 진행해 BGF에코머티리얼즈로의 운영 효율화도 이뤘다.
BGF그룹 관계자는 "소재 사업은 BGF리테일의 CU 편의점 사업과 함께 그룹을 이끄는 핵심 사업"이라면서 "소재 사업 기회 발굴 및 확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재 사업은 BGF그룹 오너 2세, 그 중에서도 차남의 사업으로 불린다. BGF에코머티리얼즈를 홍석조 회장 차남인 홍정혁 대표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홍 대표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2023 조직개편 정기인사'에서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신사업개발실장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