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아동·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2021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한 후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을 비롯해 상생, 준법 경영 등 분야별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맞춤형 ESG 경영의 일환으로,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경제, 문화 교육 등 양극화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 지원을 확대한다.

롯데홈쇼핑, 서울 강서구 송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숨;편한포레스트' 착공식. 왼쪽부터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정영화 송화초등학교 교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환경부 및 환경재단과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하고 ‘숨;편한 포레스트’라는 이름으로 서울 도심 내 녹지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세 먼지 집중관리 구역 등에 나무를 심고 시민들에게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2021년 여의샛강생태공원을 시작으로 은평구 교통섬, 서울어린이대공원, 영등포구 당산근린공원, 송파구 송파나루공원, 롯데홈쇼핑 양평동 본사 인근 등 총 6호 도심 숲을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동을 위해 ‘학교 숲’을 조성한다.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탄소중립 시범학교 32개교를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진행했고, 서울 송화초등학교와 풍납초등학교 2개 교를 최종 선정했다.

오는 6월 ‘숨;편한 포레스트’ 7호를 선보일 송화초등학교에는 약 460㎡ 면적에 총 1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만들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아청소년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시각장애 아동 음성 도서 제작 기부금 전달식. 왼쪽 세 번째부터 구해운 롯데홈쇼핑 ESG팀장,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 김지우 한국장애인재단 사무총장, 노승완 한국장애인재단 지원사. /롯데홈쇼핑

시각 장애 아동들이 폭넓은 학습과 교육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과 함께 음성도서 제작사업 ‘드림보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교과서 수록 도서를 중심으로 음성 도서를 제작하는 내용으로, 지난 18일 서울 중구 한국장애인재단에서 시각 장애 아동을 위한 음성 도서 제작 사업을 위한 기부금 7000만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전달했다.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를 비롯한 방송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올 12월까지 음성 도서 25권을 제작해 장애 아동 복지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현재까지 165권의 도서를 녹음, 음성 도서 4400세트를 제작해 복지시설 1700여 곳에 기증했다. 사측은 향후 시 각장애 아동의 교육 격차 해소는 물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에 소아·청소년 암 환자 등의 정서 관리를 위한 ‘마음건강쉼터’를 개소했다. 마음건강쉼터에는 휴식 공간을 비롯해 우울증과 스트레스 검사가 가능한 뇌파검사기 등이 설치됐으며, 사회복지사가 상주하며 시설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 및 상담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2024년까지 고대안암병원에 총 1억5000만원의 마음건강돌봄사업 운영 지원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상심리사를 추가 배치해 진단, 치료, 상담, 평가까지 원스톱 지원 시스템과 완치자의 멘토링 시스템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멘탈 케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박재홍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맞춤형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