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다이소 매장. /뉴스1

다이소를 운영하는 아성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이 3조원에 육박했다. 다만 이익은 16%가량 줄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이 2조9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줄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소비 회복세와 소비 양극화 트렌드로 합리적인 소비 행태가 자리 잡으면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시즌 및 시리즈 전략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상품 원가율 급증과 신규 고용 및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등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아성다이소는 올해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데 회사의 사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