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CJ라이브시티 아레나' 조감도. /한화건설

CJ(001040)그룹이 경기 고양시 일산에 조성 중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 공연장의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라이브시티는 어려워진 대외 여건을 반영해 아레나 시공을 맡은 한화건설과의 계약 조건 재협의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이달 중순부터 공사를 중지하고 재협의에 들어갔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최근 건설 자재와 인건비 등의 변동으로 인해 기존 계약상으로는 공사를 이어가기 어려움이 있어 시공사와 해당 사안을 논의해 계약 내용을 재협의하기로 했다"라며 "협의 기간에 공사를 진행하는 게 적절치 않아 일시 중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약 32만6400㎡(약 10만 평) 부지에 들어설 K팝 전문 공연장이다. 2만 석의 실내 좌석과 4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간,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 상업∙숙박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2021년 10월 착공을 했으며,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한화건설과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완공 시점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사와의 재협의를 위한 일시적 공사 중단"이라며 "예정대로 2024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