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본사. /조선DB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샘(009240) 지분을 35%로 늘리게 됐다.

21일 IMM PE는 주당 5만5000원으로 진행한 한샘 보통주 공개매수 결과 1220억원어치가 청약됐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1000억원, 수량 기준 181만8182주(7.7%)를 모두 채웠다.

이번 공개매수로 IMM PE의 한샘 지분은 35.4%로 늘어나게 됐다. IMM PE는 지난해 초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1조4513억원에 인수하며 대주주에 올랐다.

한샘의 공개매수 참여 결정이 흥행으로 이어졌다. 한샘 이사회는 지난 14일 자사주 90만9091주에 대한 공개매수 응모 및 처분을 의결하고 500억원어치를 청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IMM PE 측은 “이번 공개매수에서 목표 금액을 넘어선 청약이 이뤄졌다”면서 “비례배분에 따라 한샘은 자사주 410억원어치를 처분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 주가는 공개매수가 마감된 이날 5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IMM PE가 공개매수를 공시하기 전인 지난달 28일 종가 4만4850원 대비 13% 오른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