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중국 상해에 문을 연 MLB 700호점. /F&F

F&F(383220)가 전개하는 MLB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캄보디아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사측은 올 상반기 중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도 추가로 매장을 열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MLB는 지난 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이온몰에 매장을 냈다. 이 회사가 캄보디아에 매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 확장 계획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매장을 열었다"라며 "상반기 중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F&F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계약한 라이선스 패션 브랜드 MLB를 전개 중이다.

2019년 중국에 진출해 지난해 9월 말 매장 수가 800개를 넘어섰고, 올해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동남아 지역에선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에서만 매출 3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F&F 관계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출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중국 외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이 커지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