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 광고에 올라온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샀다가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특정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피해 신고가 접수된 사이트들은 @gehobuy.com, @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처럼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다. 주소는 다르지만, 홈페이지 구성과 피해 내용이 유사해 동일한 사업자로 추정됐다.
특정 이메일 주소 관련 피해 건수는 지난해 367건으로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었다.
이들 사이트는 해외 사업자가 운영하는 직구(직접구매) 쇼핑몰이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소비자가 국내 쇼핑몰로 오인하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결제 문자를 받고 해외 사이트임을 인지했다.
그러나 업체에서는 주문 취소 요구를 거부하거나 상품을 일방적으로 발송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주기적으로 웹사이트 주소와 이메일을 변경해 영업을 이어가고 있어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 관련 피해가 68.1%로 가장 많았고, 피해 내용은 계약취소와 환급 거부 및 지연은 82.8%였다. 접속 경로는 유튜브 등 SNS 광고를 통한 접근이 84.4%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국제거래소비자포털'을 통해 사기 의심 사이트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피해 방지를 위해 결제취소를 요청할 수 있는 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