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009240)의 새 주인에 오른 사모펀드가 주가 부양에 나선다.
2일 한샘은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자사 주식 181만8182주(7.7%)를 주당 5만5000원에 공개매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IMM PE가 한샘 투자를 위해 결성한 펀드 하임·하임2호 유한회사가 이날부터 21일까지 20일 동안 한샘 기명주 보통주를 공개매수한다.
IMM PE는 지난해 초 조창걸 전 한샘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27.7%를 총 1조4513억원에 인수하며 한샘의 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시장 위기가 겹치며 주가는 계속 하락했다.
이번 매입은 작년 말 한샘 인수금융 대주단과의 협의로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12만원을 넘어섰던 주가가 4만원대로 떨어진 탓이다.
한편 공개매수 완료 시 IMM PE의 한샘 지분율은 36%까지 늘게 된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