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과 윤광복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G 제공

KT&G(033780)가 비(非) 플라스틱 담배 필터 개발에 나선다.

21일 KT&G는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인더(120110))와 '친환경 소재 적용 담배 필터 개발 및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주요 의사결정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친환경 소재인 '라이오셀 토우'를 담배 필터에 적용하는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오셀 토우는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펄프를 단순 용해해 만든 섬유로, 플라스틱 담배 필터의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폐기 후 생분해성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한 KT&G 전략기획본부장은 "친환경 담배 필터 개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친환경 담배 필터 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