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에서 시민들이 진열된 슬램덩크 챔프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1990년대 인기 만화 ‘슬램덩크’를 스크린에 옮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후 농구화, 농구가방, 농구복 등 농구용품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SG닷컴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한 뒤 일주일이 지난 시점인 11일부터 18일까지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농구용품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만화 카테고리에서는 슬램덩크 만화책 전권 세트가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G마켓·옥션에서는 농구화 판매가 488% 늘었고, 농구복(350%), 농구용품(92%), 농구가방(32%)도 판매가 증가했다. 슬램덩크 만화 주문 수량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7%나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를 열고 한정판 피규어와 유니폼 등 200여 종의 기념품(굿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2주 만인 지난 17일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148만8000여 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