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21일 자사 화장품 기술혁신센터에서 개발한 미백화장품 원료화 기술이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기술혁신센터와 팜스킨이 미백화장품 원료화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이날 인증식에 참석한 김준오 신세계인터내셔날 기술혁신센터장(왼쪽), 이우람 팜스킨 연구소장./신세계인터내셔날제공

신기술 인증(NET: New Excellent Technology)은 전기·전자, 정보통신, 화학·생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기술거래 및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번에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초유 유래 가수분해물을 활용한 미백 화장품 원료화 기술'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기술혁신센터와 ㈜팜스킨이 공동 연구·개발했다. 국내 최초로 초유 성분을 생물전환 기술로 분해해 우수한 미백 효과를 갖는 화장품으로 원료화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갓 출산한 소에서 3~5일간만 생산되는 초유(初乳)는 다량의 기능성 성장인자와 일반 우유 대비 100배 이상의 높은 면역성분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초유 특유의 불안정한 조성비로 인해 화장품 원료로 쓰거나 제형 안정화를 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보관이나 가공에도 제약이 많아 상용화가 어려운 소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년에 걸친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산 청정 초유를 안정적이고 적합한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일반 초유 추출물 대비 미백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 기술을 이용하면 멜라닌 생성 저해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안정적인 미백 화장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번 신기술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인에 적용돼 내년 중 선보일 예정이며,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