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W컨셉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원피스, 수영복(스윔웨어), 슬리퍼 등 휴양지룩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보다 9배 늘었다고 밝혔다.

W컨셉이 오는 30일까지 ‘윈터 바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w컨셉 제공

이 기간 물놀이에 필요한 수영복, 래시가드 등 스윔웨어 매출은 212% 신장했다. 원피스 형태의 모노키니나 어깨셔링, 튜브탑, 하이웨이스트 디자인, 커버업 등 몸매를 보정할 수 있는 수영복의 인기가 높았다. 몸매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비키니 수요도 높게 나타났다.

휴양지에서 입을 수 있는 원피스, 반팔 등 여름 옷 매출도 큰 폭으로 늘었다. 원피스와 반팔은 각각 30%, 37% 증가했는데, 특히 미니 원피스 매출이 60% 늘었다. 셔링, 퍼프 디자인, 슬리브리스 디자인과 쉬폰 소재의 원피스 선호가 높았고, 반팔 티셔츠는 스트라이프나 색감을 강조한 옷이 높은 인기를 보였다.

뮬·슬리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배 늘었다. 여행지에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 뮬 형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샌들도 110% 증가했고, 피셔맨, 글레디에이터 샌들이나 클로그(Clog) 형태의 신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W컨셉은 한파 등 매서운 겨울 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코로나로 신혼여행을 미뤘던 고객과 연말 휴가를 해외여행으로 준비하는 이들이 늘면서 휴양지용 상품을 본격적으로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W컨셉 컨셉 관계자는 “수요에 따라가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윈터 바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면서 “MD가 추천하는 바캉스 필수 아이템’, ‘여행 잡화’, ‘수영복’, ‘리조트룩’ 등 8가지 바캉스 테마를 앞세워 총 500여 종의 휴양지룩 관련 상품을 최대 85%까지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