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신세계그룹 편입 후 점진적 통합(PMI) 작업을 추진하면서, 지속 성장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마켓 로고/조선DB

G마켓은 지난해 신세계그룹과 한 식구가 된 이후 1년간 핵심 서비스 혁신에 올인했다. 주요 서비스 개선과 핵심 인력 확보에 나서며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것. 이를 위해 G마켓은 올해 상반기에만 100여명의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G마켓은 올 들어서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 오프라인 간편결제 연동(스마일페이) 등 신규 서비스를 줄줄이 선보였다.

IT 역량을 강화하면서 AI가 추천하는 광고서비스도 개발했다. 1분기 대비 2분기 광고 이용 고객수가 68%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유사상품 추천 서비스도 개발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와 검색 만족도를 크게 늘렸다”고 했다.

연말을 맞아 새롭게 선보인 선물하기 역시 고객 서비스 확대 일환이다. 올해 4월부터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선보이게 됐다. G마켓은 향후 선물하기 서비스의 상품폭을 넓혀 멤버십(스마일클럽) 회원과 B2B 사업자 회원들에게 유용한 핵심 컨텐츠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올 해 G마켓이 힘을 준 혁신 과제 중 또 하나는 간편결제다. G마켓은 간편결제 서비스 ‘스마일페이’를 신세계면세점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에 도입한 이후, 신세계그룹 각 계열사로 사용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전국 이마트 등 주요 오프라인사에 연동한데 이어, 이마트24에서도 스마일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 유니버스’를 만든다는 신세계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올 한 해는 멤버십, 배송, 결제 등 핵심 서비스 분야의 통합과 혁신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며 “내년부터는 실적 개선 등 혁신에 올인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