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을 이끌었던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부회장)와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이 35년만에 회사를 떠난다.
롯데그룹에서는 젊은 리더십으로 그룹에 내리깔린 위기의 시선을 돌파하고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15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2020년 롯데지주 대표로 임명, 그룹 인사와 노무, 경영개선 업무 등을 담당해 온 송용덕 부회장이 그룹을 떠난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사장)도 그룹을 떠나게 됐다. 김현수 대표는 2020년 8월 롯데물산 대표를 맡은 지 8개월 만에 롯데렌탈 대표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일찌감치 용퇴 결정을 내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사장)도 약 35년 이상 몸 담았던 롯데를 떠난다. 하석주 대표이사는 국내외 다양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EL)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롯데그룹 대표이사(CEO)의 전체 연령은 젊어졌다.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롯데의 CEO 전체 평균 연령은 57세로 지난해 평균(58세) 대비 1세 가량 젊어졌다. 사장 직급의 경우 3세 가량 젊어졌다.
롯데그룹은 지난 6월 롯데바이오로직스 첫 대표이사로 롯데지주 신성장2팀 이원직 상무가 선임되면서 롯데의 40대 대표이사(CEO)시대가 열린 바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 이훈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50대 사장 반열에 올랐다.
이훈기 실장은 1990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해 롯데케미칼 타이탄 대표이사,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거쳐 현재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과 롯데헬스케어를 이끌고 있다. 업적으로는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에 중요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롯데헬스케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올해 잇따라 출범시키고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추진시킨 점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