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주방가전 렌털 기업 SK매직은 화재 발생 우려가 있는 식기세척기 '클림(Climm)' 등 16개 모델에 대한 자발적 리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생산한 'DWA0655U', 'DWA0657U' 'DWA0682P', 'DWA0691G' 등 16개 모델로 총 13만7000대 규모다.
이들 제품은 SK네트웍스(001740)가 2016년 11월 동양매직을 인수해 SK매직으로 사명을 바꾸기 전 개발된 모델로 주로 동양매직에서 생산·판매했다.
식기세척기 작동 시 습기가 건조 팬 모터로 유입, 합선 및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3월까지 3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SK매직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한다는 계획이다. 과전류 차단 퓨즈 부착 및 사고 예방을 위한 무상 안전점검도 예정했다.
SK매직 관계자는 "과거 동양매직을 인수하기 전부터 생산·판매된 제품이지만 생산자로서의 책임과,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상 수리는 오는 11월 29일부터 기간에 제한 없이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센터 또는 SK매직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