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가 지난 2020년 경영권을 인수한 사모펀드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프랙시스캐피탈)의 강승현 전무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랙시스캐피탈은 썬더홀딩스 유한회사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번개장터 지분 49.9%를 보유하고 있다.
강 신임 대표는 프랙시스캐피탈의 창립 멤버다. 카이스트(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하고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회사 측은 "경영 분석 및 전략 전문가로 섬세한 데이터 활용 능력이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6월 선임된 최재화 대표는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번개장터는 "강 대표 선임을 기반으로 MZ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의 대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라는 핵심 역량을 강화할 뿐 아니라 체질 개선에 집중해 리커머스(Re-commerce) 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최재화 대표와는 번개장터 이전에도 여러 차례 협업한 바 있어 서로 신뢰가 깊다"라며 "중고거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업무 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 등 경영 내실을 다지고 번개장터가 '리커머스 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