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 지연, 배달 주문 취소 등 서버 오류를 빚은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바로고는 이날 "국내·외 IP를 통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며 "대응 상황반을 가동했으나 완전한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디도스는 하나의 표적 시스템을 대상으로 동시에 대규모 트래픽을 일으켜 마비시키는 해킹 공격이다. 공격은 20일 오후 7시 50분께 발생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전날 '아프니까 사장이다' 등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로고 접속이 느려졌다" "먹통이 돼 배달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등의 피해 사례가 잇따랐다.
바로고 측은 "서버 장애로 피해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조속히 서버를 정상화하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