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오는 13일부터 하반기 와인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139480)는 13∼19일 1000여 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상반기 행사에는 1600여 종을 선보였지만,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많이 찾는 1000여 종으로 구색은 줄이고 할인 폭은 키웠다.
환율 상승과 국제 와인 가격 인상에도 6개월 전 사전 기획을 통한 물량 확보로 해외 평균 판매가보다 저렴한 와인을 대량 선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칠레산 가성비 와인으로 꼽히는 '산타리타 트리플 C'를 역대 최저가에 판매하고, '1865 헤리티지 블렌드' 등 인기 품목은 상반기 때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내놓는다.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그랩'을 통한 별도 행사도 진행한다.
같은 기간 이마트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SSG닷컴(쓱닷컴)도 와인 할인 행사를 연다. 쓱닷컴 주문 상품은 인근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푸드마켓, 와인앤모어 등에서 찾아갈 수 있다.
'샤또 랭쉬 무싸 2017′, '도멘 A.F 그로 본 로마네 오 레아 2019′ 등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팔고, 680만원에 달하는 위스키 '야마자키 츠쿠리와케 셀렉션 2022′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3∼26일 '주주(宙酒)총회'라는 이름으로 600여 종의 와인과 위스키, 증류식 소주, 막걸리 등을 할인 판매한다.
마돈나의 샴페인으로 유명한 '파이퍼 하이직'과 병을 거꾸로 흔들어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이 특징인 '몰리두커 더 복서' 등 다양한 와인을 선보인다.
위스키는 '맥캘란 12년 더블 캐스크'와 '발베니 12년' 등을 한정 수량 판매하며, 복순도가 손막걸리 등 프리미엄 막걸리와 증류식 소주, 와인 용품 등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