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유통 사업 부문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일 이랜드리테일을 3개의 전문회사로 분할하는 물적분할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랜드리테일은 하이퍼마켓 사업 부문과 패션 브랜드 사업 부문을 각각 물적 분할해 분할신설회사 이랜드킴스클럽과 이랜드글로벌의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랜드킴스클럽과 이랜드글로벌은 각각 40대 초반의 김준수(43) 대표이사와 김태형(41)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김준수 대표는 2004년 이랜드에 입사해 외식 사업을 총괄했으며, 지난해에는 SPC그룹 파리크라상 외식사업을 총괄했다. 김태형 대표는 월트디즈니컴퍼니 홍콩 신사업본부를 거쳐 2013년 이랜드에 입사한 후 중국 쇼콜라 브랜드장과 중국 케이스위스 브랜드장을 지냈다.
분할 존속회사 이랜드리테일은 특정 매입 사업 부문을 통해 입점 수수료 및 임대 수익을 유지하면서, 부동산 개발 및 자회사 지분을 보유한 중간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하게 된다.
이랜드킴스클럽은 킴스클럽과 NC식품관을 운영하면서, 지분 투자를 완료한 오아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산지 신선식품 시장과 온라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또 외식사업 부문인 이랜드이츠의 운영 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가정간편식 부문 및 외식 식자재 소싱 부문에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
이랜드글로벌은 40여 개의 패션 브랜드와 NC픽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브랜드 직수입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소싱 역량을 극대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혼재되어 있던 사업 부문을 재편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며 "분할될 신설회사는 경영의 투명성과 독립 경영의 토대를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 확보와 의사 결정에 속도가 올라가고 투자 부문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