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간판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바꿔 단다.
이마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트레이더스'의 주요 혁신 방향을 4일 발표했다. '도매, 대량'을 의미하는 '홀세일'(Wholesale)을 브랜드명에 적용해 이마트와는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정체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적용한다.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선보여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와 프리미엄 비즈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스탠다드 회원은 연회비 3만원(비즈 회원은 2만5000원), 프리미엄 회원은 연회비 7만원에 가입할 수 있다.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TR 캐시(TR CASH)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 한도 각 50만·100만 원) 해준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시행한다. 프리미엄 회원에게는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채널들과 연계한 혜택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TR 캐시도 선보인다.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클럽 연회원 갱신 후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기존 신세계포인트 적립 혜택도 유지된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을 이어간다.
또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대품 '빅 웨이브 아이템'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테고리별로 가격, 품질 경쟁력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해 고객이 매장을 계속 찾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혁신을 단행했다"며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전용 할인 상품과 포인트 적립,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까지, 연회비 이상의 고객 만족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