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자사가 운영하는 장보기 어플리케이션(앱) 마켓컬리의 호텔 브랜드 리빙 상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6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래드 호텔 글래드 포레스트 디퓨저. /마켓컬리 제공

최근 주거 공간의 고급화가 인테리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내 집을 호텔처럼 꾸미려 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결과다.

마켓컬리의 올해 8~9월 호텔 브랜드 리빙 카테고리 부문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퓨저와 패브릭 스프레이 등 홈 프레그런스 제품 판매도 6배 이상 늘었다. 샤워 후 입는 바스 로브와 타월 등 욕실 용품은 16배 증가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호텔 분위기를 완성하는 ‘향테리어’(향+인테리어) 제품도 판매 중이다.

‘더 플라자 호텔 P-Collection’과 ‘글래드 호텔’ 제품은 디퓨저와 룸&패브릭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됐다. 전세계 반얀트리 호텔 객실과 욕실에 있는 ‘반얀트리 타이 차마나드 바디로션’과 ‘샤워 젤’ 역시 이국적인 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켓컬리에서만 구매 가능한 컬리 온리(Kurly Only)제품인 ‘더 조선호텔 릴리 차렵이불’도 간절기 제품으로 주목 받는다. 머리카락 1/00 굵기의 저데니아 솜을 사용해 부드럽고 밀도가 높아 두껍지 않지만 보온성이 뛰어나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 생활팀 담당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호텔이 주는 안락하고 쾌적한 환경을 일상에서도 그대로 경험하고자 한다”며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리빙 제품을 출시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