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최근 2개월 간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을 이용하는 20대 고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플러스의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 /홈플러스 제공

최근 고물가로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젊은 층의 새로운 '알뜰 소비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가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간 '마트직송'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하고 주문 건수도 42% 늘어났다. 특히 7~8월 20대 연령층의 온라인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7%, 매출은 40% 증가했다.

홈플러스 '마트직송'은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신선한 상품을 당일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이 가능하다.

사측은 장보기와 동시에 끼니를 챙길 수 있는 델리,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먹거리까지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알뜰 소비족'의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 끼 메뉴로 적합한 델리, 밀키트, 냉동식품의 매출은 최근 6개월 간 모든 연령대에서 각각 69%, 86%, 50% 증가했다. 특히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2030 고객의 델리 매출은 최근 2달 동안 126% 뛰었다.

홈플러스는 외식비·배달비 인상으로 먹거리 부담이 커진 만큼, 장을 보면서 끼니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주문 고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 홈플러스의 온라인 방문자 수는 31% 증가했고, 첫 주문 고객수는 32%, 홈플러스 앱 신규 설치수는 208%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올해 초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행해 물가 방어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합리적 가격과 고품질의 먹거리를 선보이고, 온라인 고객 혜택을 강화해 물가 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