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및 고물가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11번가의 최근 3주 간 해외항공권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해외항공권' 카테고리의 거래 총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0%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104%)의 3배 수준이다. 지난달 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하고 추가 방역 완화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2030세대의 비중이 지난해 17%에서 올해 41%로 크게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4050세대 출장객이 주를 이뤘다면,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진 올해에는 젊은 층의 거래가 증가했다.
항공권 외에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도 인기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2배(1102%),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1배(1083%)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는 여행 수요 증가를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할인 행사 '2022 트래블페어'를 열고, 국내외 인기 여행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대 15% 할인이 적용되고, 카드사 할인쿠폰 및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할인쿠폰 등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괌 PIC 리조트 골드카드 에어텔 ▲하와이 오아후섬·쿠알로아목장 패키지 ▲이탈리아·스위스 8박 9일 패키지 관광 ▲방콕 더 스탠다드 방콕 마하나콘(5성) 에어텔 ▲에어서울 편도 항공권(괌·다낭·나트랑·보라카이) 등을 준비했다.
경품 추첨 이벤트도 행사 기간 매일 진행한다.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주신라호텔 숙박권'(2명),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1명),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숙박권'(1명), 'SK페이 포인트 1만점'(500명)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1번가 안승희 라이프담당은 "환율 급등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가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및 개인 여행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