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올해 1월 이후 반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7월에 전년 대비 12.1% 늘었다.
증가율은 ▲1월 18.4%를 기록한 뒤 ▲2월 -3.8% ▲3월 6.3% ▲4월 10.2% ▲5월 9.3% 6월 9.3%에 이어 확대됐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패션·스포츠 분야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가전·문화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아동·스포츠 매출이 41.6% 늘었고 패션·잡화 32.4%, 해외 유명 브랜드 29.1% 등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백화점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인당 구매단가는 2.2% 줄었으나 구매건수가 34.5% 늘었다. 구매건수 증가율은 6월(11.0%)의 3배 수준이다.
점포당 매출은 27.2% 늘어난 402억5000만원이다.
편의점 매출은 10.4% 증가했으나 대형마트는 0.2% 늘어나는 데 그쳤고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3.6%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7월 매출은 7.3% 늘었다. 증가율은 ▲1월 9.1% ▲2월 14.2% ▲3월 7.9% ▲4월 11.0% ▲5월 11.0% ▲6월 9.1%에 이어 증가율이 둔화됐다.
식품 매출이 14.7% 늘었고 화장품은 14.0%, 패션·의류는 10.3%, 생활·가구는 6.2% 증가했다.
반면 가전·전자는 6.0% 줄었고 스포츠는 1.8%, 아동·유아는 0.7% 감소했다.
온오프라인을 합한 전체 유통업체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9.7% 늘었다. 6월(9.2%)보다 다소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