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051900)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의 영향이다.

LG생활건강 로고.

매출은 1조86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했다. 순이익은 44.3% 줄어든 126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5% 증가했다. 이는 뷰티(Beauty) 사업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9%, 35.2% 증가한 결과라고 사측은 밝혔다.

뷰티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이다.

브랜드별 1분기 대비 증가율은 '후'(36%), '오휘'(33%), '숨'(2%), '빌리프'(11%)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동기(2분기)에 비해 '후'와 '숨'은 각각 33%, 15% 하락했다. '오휘'와 '빌리프'의 증가율도 23%, 1%에 그쳤다.

LG생활건강 2022년 2분기 실적. /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은 "2분기 중국 봉쇄 정책으로 현지 사업 전반이 타격을 입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며 "특히 중국 주요 도시의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홈케어와 데일리 뷰티(Home Care & Daily Beauty)의 경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5434억원을,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기록했다.

각 브랜드별 성장률은 '리엔'(30%), '닥터그루트'(7%), '벨먼'(74%), '피지오겔'(72%), '엘라스틴'(24%)다.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오른 4664억원, 영업이익은 10.0%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건강과 체중조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져 제로 칼로리 음료인 '코카콜라 제로', '스프라이트 제로'와 저칼로리 음료인 '몬스터 에너지 울트라'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LG생활건강은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을 비롯해 '코카콜라'(14%), '몬스터 에너지'(28%), '파워에이드'(23%), '토레타'(2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