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이 타사 대비 3배 높은 화질의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여 조회수 50만건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리즘은 티몬 이사회 의장 출신 유한익 대표가 이끄는 RXC가 만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창업한 지 1년도 안 돼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됐다.

프리즘(PRIZM)의 조선펠리스,그랜드조선제주,워커힐 숙박권 판매 라이브 방송. / RXC 제공

RXC는 프리즘 출시 100일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프리즘은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의 장점을 결합한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고해상도의 숏폼(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영상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브랜드를 소개하고 제품을 판매한다. 국내에선 생소하지만 해외에선 엔드, 네트워크 등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프리즘은 오어, 시엔느, 밀로, JW PEL, 노앙 등 모든 대중에게 알려져 있기 보다는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이 있어 매니아층을 보유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독점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숏폼 영상과 고해상도 디지털 콘텐츠로 채운 각 브랜드의 쇼룸을 만들었다.

프리즘의 강점은 타 플랫폼 대비 3배 높은 화질의 영상을 장소에 상관없이 끊김없이 라이브로 송출하는 기술력이다. 특급호텔 전용 프로그램인 프리즘 체크인은 평균 거래액 2억원, 평균 시청시간 15분 이상을 기록했다. 한 호텔은 프리즘이 제작한 숏폼 영상 콘텐츠를 구매하기도 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와 진행한 라이브 콘텐츠는 총 조회수 50만건, 동시 접속자 수 1만명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서비스 초기 단계임에도 다수 브랜드에서 커머스 프로모션과 콘텐츠 제작, 광고, PPL(간접광고)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즘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워터밤 서울 2022′ 페스티벌에 ‘프리즘 라운지’를 설치하고 홀로그램 포토 부스를 넣었다.

유한익 RXC 대표는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 ‘프리즘’은 출시 후 100일 동안의 경험을 발판 삼아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의 힙스티지(유행을 선도한다는 의미의 영단어 힙과 고급스러움을 뜻하는 프레스티지(Prestige)를 합친 말) 브랜드들과 함께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라며 “국내 최초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앱으로서 앞으로도 단순한 판매가 아닌 다채로운 콘텐츠, 서비스, 프로모션 등을 시도해 모바일 성수동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