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24가 월 2000~6000원의 구독료를 내면 도시락·삼각김밥·샌드위치·김밥 등 간편먹거리 20개를 반값에 파는 행사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물가 상승에 따른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으로 편의점에서 한끼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점을 고려했다.

이마트24 할인구독서비스를 이용해 도시락을 구매하는 사람들. /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올해 초 선보인 간편먹거리 할인구독권 할인율을 20~30%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할인구독권은 상품별로 다른 월 구독료를 내면 한달에 최대 20개를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서비스다. 구독료는 ▲삼각김밥은 월 2000원 ▲샌드위치와 김밥은 4000원 ▲도시락은 6000원이다.

이마트24에 따르면 할인구독서비스 이용건수가 6월 전월 대비 62% 늘어난 데 이어 7월 1~20일에는 133% 증가했다. 이용고객 48%가 20~30대다. 40대 고객 비중은 3월 19%에서 넉달 만에 34%로 뛰었다.

황수원 이마트24 플랫폼마케팅팀 파트너는 “편의점 상품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할인구독서비스가 짠테크를 지향하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인구독권은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살 수 있다. 이마트24는 8월 말까지 할인구독서비스를 구매하면 추첨을 해서 20명에게 외식상품권 10만원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