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 렌털업체 코웨이에 4번째 노조가 생긴다.
13일 가전업계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은 이날 코웨이 공장 내 생산직 종사자들을 조합원으로 하는 코웨이 생산본부지회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코웨이는 경기도 인천시과 포천시, 충남 공주 등 총 세곳에 공장을 두고 있다. 3곳 공장의 생산직 노동자 규모는 36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생산직 노조 측은 “현재 규모가 가장 큰 유구읍 공장을 중심으로 조합원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유구읍 공장) 종사자 중 30% 이상이 가입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로써 코웨이에는 민주노총 산하 4개 노조가 설립됐다. 앞서 코웨이 설치·수리기사와 방문점검원, 영업관리직이 각각 민주노총 산하 노조를 만든 바 있다.
한편 코웨이 생산직 노조는 14일 유구읍 공장 앞에서 노동조합 설립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또 오는 8월 중에는 생산직군의 처우개선 관련 단체교섭을 요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