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올해 초 3133억원에 인수한 미니스톱 직원의 연봉을 인상해 세븐일레븐 수준으로 맞추고 직급체계를 하나로 통일했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직원의 임금을 평균 6.5% 인상하기로 했고 미니스톱 직원들의 경우 추가로 올려 세븐일레븐 직원들과 맞추기로 했다.
직급 체계도 통일했다. 세븐일레븐의 직급 체계는 사원~입사 2년까지가 JA, 사원~3년차가 A, 대리(4년)급이 SA, 책임(6년) 급이 M, 수석(7년) 급이 S등급을 각각 적용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지난 1월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3133억6700만원에 취득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GS25와 CU는 1만5000여개의 점포가 있고 세븐일레븐은 1만1173개다. 세븐일레븐은 미니스톱 인수로 2600개의 점포를 추가해 상위 업체와의 격차가 4000여개에서 2000개 안팎으로 줄어든다. 4위인 이마트24와의 격차는 벌어졌다.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800개 수준이다.
최경호 코리아세븐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세븐일레븐이 고객에게 사랑받는 대표 편의점 브랜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며 "차별화 상품, 운영 시스템, 인프라 설비, 혁신 플랫폼, 가맹점 상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레벨업 방안을 검토하고,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 회사가 가진 핵심역량이 융합되면 브랜드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