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시그니엘과 롯데호텔의 일회용 어메니티를 대용량 다회용 디스펜서로 교체한다고 29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그니엘 딥티크 대용량 디스펜서. /롯데호텔 제공

앞서 롯데호텔은 지난해 6월부터 L7호텔과 롯데시티호텔에 대용량 디스펜서를 우선 도입했다. 다음달부터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 롯데호텔 서울, 월드, 부산, 제주, 울산 등에도 순차적으로 비치할 예정이다. 이로써 롯데호텔 국내 17개 모든 체인점에서 대용량 디스펜서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에 교체되는 대용량 디스펜서는 L7호텔, 롯데시티호텔과 같이 개봉 불가능한 용기를 활용해 이물질 유입을 완전히 차단했다.

브랜드의 경우, 시그니엘은 일회용 어메니티 브랜드였던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를 유지한다. 롯데호텔은 기존 ‘빠니에데썽스’에서 호주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로 바꿨다. 호주 정부로부터 유기농 인증을 받은 해당 브랜드는 100% 식물성 제품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해 ESG 경영 비전을 발표하고 △친환경 시설 증대 △그린오피스 △소상공인·소셜벤처와의 상생 △지역사회 공헌 확대 △ESG 관련 정보 투명공개 △임직원 ESG 행동 지침 등의 운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