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한글과컴퓨터(한컴)와 메타버스(metaverse·현실과 가상이 혼합된 세계) 플랫폼을 만들고 오프라인과 연계한 대체불가능토큰(NFT)을 개발한다.

신세계백화점 로고. / 신세계 제공

23일 신세계백화점은 한컴과 메타버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신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한컴 관계사이자 메타버스 전문기업 한컴프론티스가 플랫폼을 개발하고 신세계는 플랫폼 내 콘텐츠 기획을 담당한다.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백화점을 뜻하는 ‘디지털 신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업계 최초로 NFT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내놨던 신세계가 한컴과 손잡고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며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월 유통업계 최초로 미국 3D 아티스트와 협업해 NFT를 제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고객에게 증정했다. 이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이 10% 이상 늘었다.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를 통한 문화센터 강좌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