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가 지난해 신규 백화점을 선보이며 유통업계 격전지로 떠오른 대전에 이랜드가 차세대 도심형 아울렛을 선보인다. 요즘 대형 쇼핑몰 트렌드에 발맞춰 영업면적 20%를 체험형 콘텐츠로 채우고 비(非)수도권 첫 VIP 라운지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 했다.

NC대전유성점 외관. / 이랜드 제공

13일 이랜드는 오는 17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온천역 8번출구 인근에 충청지역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 NC대전유성점을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연면적 7만6000㎡, 영업면적 5만5000㎡, 지하1층~지상10층 규모다.

NC대전유성점은 이랜드가 지난 2020년 9월 신구로점 이후 1년9개월 만에 선보이는 아울렛이다. 비(非)수도권은 2019년 9월 청주점 이후 2년9개월 만이다.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와는 4.5㎞,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 지역 터줏대감인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와는 4㎞, 차로 12분 거리다.

회사 측은 "NC대선유성점은 30년 가까이 아울렛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선보이는 차세대 도심형 라이프스타일 아울렛"이라며 "충청권 최고의 유통 격전지에서 고객이 매일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로 신도시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대선유성점은 4000㎡를 교육 및 체험형 콘텐츠로 채운 것이 특징이다. 키즈카페, 복합문화공간 휘게문고, 아동 미술교육원 아트키즈팩토리가 들어섰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1000평의 한샘 디자인파크가 지역 최초로 문 열고 ▲500평 규모 하이마트도 개관했다.

이랜드리테일의 VIP라운지 '라운지E'도 NC강서점에 이어 비(非)수도권 최초로 문 열었다. 구매금액에 따라 VIP로 선정되면 할인권, 라운지 출입 자격을 부여한다.

명품 카테고리도 강화했다. 기존 이랜드리테일의 명품 편집매장 럭셔리갤러리와 코치, 마이클코어스 등 중간가격대의 브랜드를 함께 판매하는 by럭셔리갤러리를 처음으로 입점시켰다. 고가 명품 브랜드 편집매장인 미벤트도 유치했다.

외식 부문은 이랜드이츠에서 운영 중인 ▲애슐리퀸즈 ▲피자몰 뷔페 ▲스타벅스 ▲삼백돈 ▲온센 ▲해피치즈 스마일 ▲샤브렐라 등이 입점한다. 지하 1층 식품관에서는 전국 산지에서 공급되는 초신선 식품과 직수입 농축산물, 즉석 델리 애슐리투고와 이랜드리테일의 자체 브랜드(PB) 오프라이스 매장도 있다.

인근 도안신도시, 노은신도시 학부모 고객을 타깃팅해 40여개 아동 브랜드와 휴게공간을 입점 시켰다. ▲뉴발란스키즈 ▲휠라키즈 ▲네파키즈 ▲크록스 ▲탑텐키즈 ▲S마켓키즈 ▲폴햄 마블스토어 ▲밀리밤 등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