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계속된 맑은 날씨로 야외활동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서울 이마트 성수점을 찾은 시민이 물놀이 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마트가 지난달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물놀이 용품, 골프·축구·농구·배구 등 스포츠 용품, 등산·캠핑·여행 용품, 양말 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골프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가량 늘었고, 배드민턴·테니스 라켓 등의 스포츠 용품은 40.6% 늘었다. 탁구 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나 증가했다. 농구·배구 용품과 축구 용품의 매출은 같은 기간 각각 20%, 45%씩 늘었다.

여행 관련 상품도 매출이 늘었다. 여행가방은 같은 기간 100% 이상 매출이 늘었고, 썬바이저(Sun visor·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모자의 앞챙만 가지고 만든 헤드기어)도 52.8% 늘었다.

양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가량 늘었다. 특히 여성 스포츠 양말은 20% 이상 늘었다. 이마트 측은 “보통 양말은 여름철이 비수기지만, 스포츠 및 야외 활동 증가로 매출이 상승한 것”이라고 했다.

물안경·수영복 등 물놀이 용품의 지난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부력 조끼 및 스노클링 용품은 345%, 서퍼보드 등 수상스포츠 용품은 423% 늘었다.

이마트 측은 “올해 물놀이 상품은 지난해 ‘물놀이 풀장’, ‘캐릭터 에어쿠션 풀’ 등 실내 물놀이 상품이 인기를 끌었던 것과 달리 야외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의 매출이 신장했다”고 했다.

또 “작년에 비해 올해 유독 야외활동 용품 매출이 큰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기대감과 맑은 날씨 덕으로 분석된다”면서 “오는 15일까지 여름 의류, 골프 용품, 선바이저, 캠핑 용품 등 야외활동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