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 캠페인을 재정비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쇼핑과 함께 전개해 온 친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를 고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으로 재정비해 시행한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본점에서 REEARTH(리얼스) 캠페인을 홍보하는 모습 /롯데백화점 제공

리얼스는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테마로 ▲고객 참여형 기부 챌린지 ▲어린이 환경 미술 대회 ▲전(全) 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친환경 클래스’ ▲비치코밍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기부챌린지는 다음 달 1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된다.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고객의 클릭 1회 당 1000원을 적립해 롯데백화점이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마련된 환경 보호 기금은 환경 재단에 기부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로 열리는 어린이 미술대회는 오는 31일부터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5000명의 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지구를 지키는 작은 습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접수부터 작품 제출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보호자 1명당 최대 2명의 아동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시상은 대상 1명(환경부장관상·상금 200만원)을 비롯해 금상(롯데백화점 대표이사상·상금 100만원), 은상(한국미술협회 이사장상·상금 50만원), 동상(환경재단 이사장상·상금 30만원) 각 2명 등으로 이뤄진다.

비치코밍 프로젝트는 해양 쓰레기 이슈 지역에 찾아가 환경 정화 활동을 하는 프로젝트다.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 강원도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 등을 찾아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해 고객들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 주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ESG와 유통에 관심있는 대학생과도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환경’을 테마로 롯데백화점의 ‘대학생 서포터즈’인 ‘샤롯데 드리머즈’ 8기를 모집한다. 서포터즈들은 환경 캠페인 기획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리얼스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속 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ESG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활동들을 준비했다”며 “다시 새로운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앞장서고 고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ESG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한편 리얼스 론칭과 별개로 롯데백화점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이었던 ‘RE:JOICE(리조이스)’도 업그레이드해 전개할 방침이다. 리조이스는 지난 2017년에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시작해 총 4개의 심리 상담 제공 전문 시설을 운영하며 2,000여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캠페인 대상을 여성에서 남녀노소, 가족, 반려동물로 확대하고 ‘모두의 자존감과 꿈, 도전을 응원하는 캠페인’으로 업그레이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