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 외관.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이 오는 16일부터 진행하는 202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포텐셜(Potential) 전형’, ‘커리어(Career) 전형’ 등으로 전면 개편해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면접관으로는 MZ세대(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를 배치하기로 했다.

포텐셜 전형은 기존 채용 연계형 인턴 전형이다. 수도권과 통합권역(경북권·경남권·충청권·호남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1차 면접 통과자는 지정 권역 점포에서 6주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예정됐다.

롯데백화점은 또 저연차 경력직 선발을 위한 커리어 전형을 신설했다. 그동안 저연차 경력직 채용을 비공개로 진행해왔지만, 이번부터 공개 채용으로 진행하는 게 특징이다. 또 특정 직무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수시로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면접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에는 실무 10년 차 이상의 간부 사원만 면접관으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실무 3~5년 차 MZ세대 사원이 면접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고연차 경력직 채용에선 인사팀이 아닌 현업 부서가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미래를 이끌 MZ세대 인재를 선발하고, 조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 철차를 전면 개편하게 됐다”면서 “채용설명회는 20일 오후 1시부터 메타버스 플랫폼 ‘젭’(ZEP)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