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상하이 '셧다운'(전면 봉쇄)으로 개점휴업에 들었던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영업이 재개된다. 상하이시가 일부 정상화를 추진하면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15일부터 상품 유통을 정상화한다. 지난 11일 LG생활건강이 상하이시에 낸 복공(復工·조업재개) 신청이 승인됐다.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는 지난 4일 상하이 내 '조업 가능 화이트리스트' 기업에 LG생활건강을 올렸다. 지난 3월 말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전체 봉쇄된 지 1개월 반 만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방역조치 등 준비 절차가 남았지만, 상하이 보세구역에 묶여 있던 제품의 통관은 물론 상하이 물류센터에서 중국 전역으로의 배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생필품·화장품 생산 공장 '아모레퍼시픽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재가동했다. 공장은 지난 3월 28일부터 중단돼 왔다.
상하이 공장에서 샴푸·화장품 등 생필품이 생산되는 만큼 공장 재개가 필요하다는 아모레퍼시픽의 제안을 상하이시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품업계에서는 오리온(271560) 공장이 지난달 13일부터 다시 가동되고 있다. 농심(004370)도 상하이 공장 가동을 지난달부터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공장가동률은 50∼6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