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더히어로 식자재 배송 차량. /바로고 제공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로 유명한 바로고가 식자재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12일 바로고는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오더히어로’를 운영하는 딜리버리랩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0억원을 투자, 약 20%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더히어로는 음식점, 주점, 카페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식자재 등을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0여개 식자재 유통업체와 제휴해 가격비교 서비스도 제공한다.

바로고는 오더히어로로 들어오는 식자재 주문을 일괄 수주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업체 등이 바로고 지역 거점에 식자재를 입고하면 각 상점으로 배달하는 식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국내 식자재 유통 구조는 각 업체별로 취급하는 식자재가 달라 상점주가 상품 별로 개별 주문해야 한다”면서 “지역 거점에서 통합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