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가 서울 성수동에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도심형 복합상업시설 '스탈릿(Starlit·별이 빛나는) 성수'를 위탁개발·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탈릿 성수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7150㎡(약 2160평) 규모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다리를 통해 직접 연결된다.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부 교수가 콘셉트 개발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오피스와 상업·문화시설이 결합해 패션, 문화, 식음료(F&B) 등을 아우르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지하 1층은 공유 뷰티 플랫폼 '아데르'가 입점했고, 1층에는 문구업체 모나미의 체험형 콘셉트 매장이 운영된다. 2층에는 음식점 '스케줄 성수'가 들어섰다. 3층부터 9층에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공유 스튜디오와 쇼룸, 사무실 등이 입점했다.
옥상에는 성수동 일대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정원이 조성됐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연결되는 다리의 천장 미디어와 3층의 대형 미디어 월(벽) 등을 활용해 문화예술 전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자리했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는 "스탈릿 성수는 브랜드 이미지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경험과 개성의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