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그룹 가구 계열사 신세계까사가 소파·침대·장롱 등 대부분 가구 제품 가격을 최대 10% 인상한다.
신세계까사는 내달 1일부터 전체 1000여종 가구 제품 중 800여종 판매 가격을 최대 10%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인기 제품인 캄포소파 가격이 5~7% 오른다. '캄포 베이직 4인 소파' 경우 기존 199만원에서 209만원으로 5%(10만원), '까사미아 캄포클래식 4인 소파'는 349만원에서 374만원으로 7%(25만원) 오른다.
신세계까사의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약 400여개 가구제품 가격을 약 8% 인상한 바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비와 물류비 등이 계속 상승해 판매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제품 외 200여종 제품의 판매 가격은 동결·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목재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러시아산 제재목 가격은 1㎥당 최대 9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당 54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 사이 가격이 60% 이상 오른 셈이다.
가구 가격 인상은 업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가구·인테리어 계열사 현대리바트(079430)도 내달 1일 가격 인상을 예정했다. 현대리바트는 측은 "가격 인상 대상 제품과 인상 폭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샘(009240)은 올 들어 3번의 가격 인상을 진행했다. 한샘은 지난 2월과 3월 창호·마루, 주방·욕실 제품을 각각 평균 4% 인상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침대·소파 책장 등 가격을 평균 4%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