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배달 노동자가 배달업무를 하고 있다. /뉴스1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00명 중 1명은 음식 배달·택배 배송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지역별 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배달원 수는 4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3월 기준 '경제활동인구' 2862만7000명의 1.4%를 차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하여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일컫는다.

배달원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배달음식 주문과 온라인 쇼핑이 더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10월 기준 배달원 수는 2019년 34만9000명에서 2020년 39만명으로 11.8% 급증했고 작년에도 9.7% 늘며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9년 10월 배달원 수의 전년 대비 증가 폭이 0.7%에 그쳤던 것과 대조된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도 62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0% 늘었다.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는 48만2000명으로 7.8%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상황이 겹친 것이 돌봄 서비스 종사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직업소분류별로는 경영관련사무원이 230만9000명, 매장판매종사자가 168만6000명, 작물재배종사자가 131만7000명 순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