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취향 상품 전문 판매몰인 ‘29CM’는 올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72%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29CM는 실적 신장 배경으로 입점 브랜드 매출 증대, 상품 큐레이션 콘텐츠 강화,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 등을 꼽았다.
29CM 관계자는 “작년 6월부터 입점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전개해온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이 실적 확대의 주요 동인이 됐다”면서 “1분기 프로그램 참여사 중 상위 5개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평균 805% 뛰었다”고 말했다.
여성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1135%)와 남성 패션 브랜드 ‘슬릭앤이지(1056%)’는 1년 만에 거래액이 11배 이상 증가했다. 29CM는 올 상반기 브랜드 지원 프로그램 대상 브랜드 수를 작년 하반기의 3배인 60개 사로 늘렸다.
시즌·디자인·가격대·라이프스타일별로 세분화된 상품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작년 1월 신규 출시한 ‘선물하기’ 코너의 주문 건수 비중이 지난해 보다 3.5배나 증가했다.
여성 패션 카테고리 성장 역시 주목할만하다. 작년부터 여성 패션 분야를 확장한 결과, 올 1분기에 여성 구매 고객 수가 큰 폭으로 늘며 카테고리 성장률이 전년 대비 118%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9CM는 카테고리별 셀렉션 강화와 개인화를 통한 고객 경험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테크·레저·가구·컬처 등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키우는 한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전시, 공연, 숙박 등 오프라인 경험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는 “29CM는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이라는 핵심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5년 연속 평균 거래액이 70% 이상 상승하는 등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해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입점사에게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고객에게는 믿음직한 라이프스타일 가이드로 함께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