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1일 발표한 '2022년 2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서 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5조4314억원이라고 밝혔다. 전체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집계됐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월 대비 6.4% 줄면서 1월(-7.4%)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경상 거래액이다 보니 달력 일수 효과 영향을 많이 받아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거래액을 단순 일평균으로만 보더라도 1월보다는 2월에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음식 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여행 및 교통서비스(35.6%)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특히 백신 접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여행·교통의 예약이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배달 등 음식 서비스 거래액(2조2443억원)이 가장 많았고,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생활용품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1조7921억원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에 비해 4.3%포인트(P) 상승해 모바일 포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