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유통산업포럼’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조선비즈

“서울시를 세계인이 열광하는 감성문화 플랫폼으로 만들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유통산업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그 도시만의 매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축사를 전했다.

유통산업포럼은 조선미디어그룹의 경제전문매체 조선비즈가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행사는 ‘팬덤이 주도하는 新소비혁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 시장은 “광화문은 오는 7월 녹지 광장으로 재탄생한다”면서 “아울러 세종문화회관을 미국 뉴욕에 있는 아트센터 ‘셰드’처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이라는 도시의 글로벌 팬을 늘리기 위해 오프라인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의 성장은 되려 오프라인의 희소성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9월 ‘서울비전 2030′ 정리해 미래 감성도시라는 전략을 세웠다”면서 “골목상권을 강화해 젊은 층이 찾는 보행 생활권을 갖추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소비가 주류가 된 디지털 시대에는 감성을 가진 도시와 아닌 도시로 나뉠 수밖에 없다”면서 “미래 감성도시라는 전략을 세우고 차별화된 정책을 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서울을 사랑하는 글로벌 팬을 늘려 포스트코로나 시대 한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서울을 세계 5위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